디플레이션 시대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디플레이션 투자란?

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까요? 부동산, 리츠(부동산 펀드), 필수소비재 주식 정보로 압축해볼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이란?

디플레이션은 한 국가에서 지정한 사람들이 자주 쓰는 물건의 평균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말합니다.

한국은 디플레이션?

한국의 경우 약 460여가지의 물품의 평균 가격을 적정 가중치를 환산해서 물가지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2013년부터 물가상승률이 1%대로 하락하면서 2019년 최근에는 0.7%까지 하락했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디플레이션은 아니고, 디플레이션에 임박한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 통계청
연도 물가 상승률
1976 11.517
1977 12.680 +10.1%
1978 14.513 +14.5%
1979 17.173 +18.3%
1980 22.101 +28.7%
1981 26.820 +21.4%
1982 28.748 +7.2%
1983 29.732 +3.4%
1984 30.408 +2.3%
1985 31.156 +2.5%
1986 32.013 +2.8%
1987 32.989 +3.0%
1988 35.346 +7.1%
1989 37.361 +5.7%
1990 40.564 +8.6%
1991 44.350 +9.3%
1992 47.106 +6.2%
1993 49.367 +4.8%
1994 52.460 +6.3%
1995 54.811 +4.5%
1996 57.510 +4.9%
1997 60.063 +4.4%
1998 64.576 +7.5%
1999 65.101 +0.8%
2000 66.572 +2.3%
2001 69.279 +4.1%
2002 71.193 +2.8%
2003 73.695 +3.5%
2004 76.341 +3.6%
2005 78.444 +2.8%
2006 80.202 +2.2%
2007 82.235 +2.5%
2008 86.079 +4.7%
2009 88.452 +2.8%
2010 91.051 +2.9%
2011 94.717 +4.0%
2012 96.789 +2.2%
2013 98.048 +1.3%
2014 99.298 +1.3%
2015 100.00 +0.7%
2016 100.97 +1.0%
2017 102.93 +1.9%
2018 104.45 +1.5%
2019.9 105.20 +0.7%

물가는 0.7% 올랐는데 왜 생활물가는 비쌀까?

뉴스에서는 한국도 유럽이나 일본처럼 저성장 디플레이션의 심화로 경제 불황이 올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것은 물가 상승률은 조금밖에 안올랐는데 왜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느낄까요?

약 10년 전에는 김밥 한 줄에 1,000원이면 사먹을 수 있었지만 요즘은 최소 2,500원에서 3,000원 이상은 줘야 사먹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물가 상승률은 전체 물건에 대한 평균값이기 때문에 물가가 오른 것과 내린것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 물가상승률의 가중치

2017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한국 소비자물가지수의 가중치를 보면, 전세, 월세와 같은 주택 요금과 수도, 전기와 같은 공공 요금의 가중치가 가장 높습니다.

주택의 경우 아시는 것처럼 천정부지로 비쌉니다. 대신 수도와 전기 요금의 경우 아주 낮습니다. 그러나 체감하기 어려운 이유는 결국 그 부족분을 세금 증액으로 간접적으로 올리기 때문입니다.

2위 가중치는 식품 가격입니다. 약 13%의 가중치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식료품 가격이 많이 올랐으므로 체감하기가 쉽습니다.

반면에 교통비, 교육비, 보건의료비는 가중치가 모두 27%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이 요소는 모두 정부에서 지원을 많이 해서 낮은 가격을 강제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신 그 모든 부족금은 의료보험비, 세금 인상 등으로 충당하므로 결국 소비자가 느끼기에는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은 디플레이션과 무관하게 높다고 느끼게 됩니다.

2017년 소비자 물가지수 가중치
품목 가중치 코멘트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16.59% 세금 상승
식료품 · 비주류음료 13.76%
음식 및 숙박 13.18%
교통 11.26% 세금 상승
교육 8.96% 세금 상승
보건 6.98% 세금 상승
오락 및 문화 6.12%
의류 및 신발 6.11%
기타상품 및 서비스 5.69%
통신 5.35%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4.42%
주류 및 담배 1.58%

디플레이션에는 무엇이 오르고 떨어질까?

한국의 경우 2014년부터 2019년까지의 물가 변동을 살펴보면, 전체 지수는 6.2%의 상승으로 마치 물가가 별로 안오른 것 처럼 보입니다.

오르는 것들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사는 야채와 쌀, 해산물 등의 가격 상승률은 18.1%로 아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담배나, 신발, 렌즈 등의 기타 상품들도 아주 자주 사용하는 것입니다. 경기 불황이 온다고 사람들은 렌즈를 덜끼거나 담배를 덜피지 않습니다.

외식 물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학원비, 여행비 등의 기타 서비스 비용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소모품의 경우 4차 산업혁명의 기반으로 강력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부동산 요금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름 폭이 낮아 위험한 것들

라면이나 빵, 과자 등의 가공 식품의 경우 가격 상승률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내구재의 가격 상승률이 1%에 불과한 것이 바로 디플레이션의 위험성입니다.

내구재란 한번 사용하면 수명이 긴 제품을 말합니다. 가구, 가전제품, 전자제품, 자동차 등은 모두 수명이 길고, 가격이 아주 비쌉니다. 이런 제품의 가격은 팔리지 않기 때문에 계속 하락하게 됩니다.

가격이 하락하는 상품들

전기, 수도, 가스 상품들은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석유도 마찬가지입니다. 화장품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 통계청
소비자 물가 지수 예시 2014년 12월 2019년 9월 5년 증감률
총지수 99.1 105.2 +6.2%
농축수산물 쌀, 채소, 생선 97.2 114.7 +18.1%
가공식품 라면, 빵, 과자 99.3 104.9 +5.6%
내구재 가구, 가전제품, 자동차 99.4 101.3 +1.8%
섬유제품 의류 100.1 103.4 +3.3%
출판물 학습지, 대학교재 99.3 105.0 +5.7%
석유 112.3 102.5 -8.7%
의약품 99.3 102.5 +3.2%
화장품 비누, 샴푸, 화장품 100.4 94.3 -6.1%
기타 담배, 신발, 렌즈 등 88.8 101.5 +14.3%
컴퓨터소모품 91.6 112.0 +22.3%
전기 · 수도 · 가스 전기료, 난방, 수도 107.9 90.0 -16.6%
집세 월세, 전세 98.5 104.0 +5.5%
공공서비스 병원비, 등록금, 교통비 98.8 101.3 +2.5%
외식 98.4 110.2 +12.0%
외식제외 학원비, 여행, 레저 등 98.5 110.2 +11.9%

디플레이션 시대 무엇을 사고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기업의 이익은 결국 상품의 가격에 의존합니다. 상품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의 투자 대상을 피해야 하고, 상승폭이 작은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상승폭이 큰 것이 바로 투자 대상입니다.

음식, 프랜차이즈 주식 : Good!

음식이나, 외식 프랜차이즈, 가공 식품 등은 모두 필수 소비재로 내구연한이 짧습니다. 이런 물건을 판매하는 주식은 디플레이션의 평균 하락률과 무관하게 물가가 상승하는 섹터이므로 투자 대상에 적합합니다.

필수소비재에 배당까지 좋은 주식이라면 더 안정적일 것입니다. 필수소비재는 매출의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고배당은 주가하락의 안전마진을 확보하게 됩니다.

부동산 또는 리츠 주식 Good!

부동산의 경우 정부의 규제로 휘청거릴 확률이 높지만 장기적으로 우수한 투자 대상입니다. 왜냐하면 부동산도 필수 원자재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은 단지 주거 목적뿐만 아니라 현대인이 소득을 창출하는 장소입니다. 수백년전 대부분의 사람이 농부로 지내면서 지주로 부터 토지를 빌려서 농산물을 생산해서 먹고 살았습니다.

현대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회사에 소속되거나 자영업을 하면서 어떤 건물이나 토지위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합니다. 따라서 부동산이란 과거 농부가 토지를 빌려서 농작물을 경작하는 필수 원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디플레이션으로 물가가 하락한다는 것은 기존에 수익을 내던 회사들의 수익이 감소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 반면 새로운 사업자들이 다시 사업에 들어와서 사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저무는 사업자와 시작하는 사업자는 모두 부동산이라는 원가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부동산은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필수 원자재처럼 지속되기 때문에 불황에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을 오르는 것과 떨어지는 요소로 분리하지 않고, 단순히 전체 물가가 하락한다고 생각할 경우 왜 일본이나 유럽과 같이 저성장, 디플레이션, 마이너스 금리의 국가들의 부동산 가격이 수십년간 고공행진하는지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부동산 직접 투자가 어렵다면, 리츠 주식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 가구, 자동차 중립!

4차 산업혁명으로 IoT 비지니스의 발달로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와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그런 제품이 한국에서 과연 나올지 의문이 듭니다.

기술 수준의 차이가 아니라 한국은 인구 밀도가 너무 높아서 공유 경제 등의 비지니스를 실행하기에는 파이가 너무 적어 기존 집단의 반발로 사실상 확장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디플레이션이 와서 해당 국가의 경제가 어려워진다고 표현하는 것은 결국 이런 내구연한이 긴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의 소득이 줄어든다는 것을 말합니다.

소득이 줄어들면, 기업은 직원을 해고하고, 투자를 줄이고, 상품 가격을 하락시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기업의 소득에 의존하므로 임금이 줄어들어, 비싼 내구재를 살 수 없습니다.

이게 반복이 되어서 결국 내구재 기업 대부분이 상태가 좋지 않게 됩니다. 결국 디플레이션에는 주식 투자를 안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내구 연한이 긴 상품을 판매하는 투자 대상에 대한 포지션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공공서비스 고배당주 : Dangerous!!!

가장 피해야할 주식은 바로 고배당 + 공공요금을 관리하는 공기업 주식입니다. 디플레이션이 오면 사람들은 생활물가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그러면 대부분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공공요금을 극도로 낮추게 됩니다. 현재 보는 것 처럼 대부분의 공공기업들이 적자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저PBR도 고배당률도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됩니다. 원래 인프라를 제공하는 공공기업은 초기 설비 투자비용이 아주 많이 든 대신에 일단 설비를 확립하면, 독점이 형성됩니다.

이후 추가 비용 지출이 거의 없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임직원의 임금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배당률도 높습니다. 오히려 인프라 주식인데 배당이 높지 않은 주식이 이상한 주식입니다.

그런데 이 공공기업들의 매출을 규제하게 됩니다. 따라서 적자를 볼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거기다 높은 임금에 갑작스러운 구조조정에 그에 따른 이해관계 발생으로 예상되는 파업과 노사갈등들은 대부분 미래에 잠정 확정된 위험들입니다.

따라서 불황에는 이런 공공요금 인프라 주식을 고배당의 역사만 믿고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