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분할매수 장점 3가지


주식 분할매수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 목적은 주식의 단기적인 움직임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는 행동입니다. 주식 분할매수의 이유는 크게 단기 조정장에서의 랜덤적 요소와 장기 폭락장에서의 리스크 헷지 때문입니다.

1.주식 분할매수 단기 조정장의 운적 요소

주식 분할매수 전략이 필요한 이유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이자 알고리즘 트레이딩 투자자문의 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라는 저서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주식 분할매수 알고리즘 트레이딩

2부 시장관찰 : 주식을 사고 나면 1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파트를 살펴보면 주식 보유 기간 1년 이내의 값은 자기 실력이 아니라 대부분 랜덤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2000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 주식시장의 임의의 주식을 매수했을 때 수익률 일람입니다.

상승가 하락의 대응값이 +10 vs -10이 아닌 +10 vs -9 또는 +30 vs -23 인 이유는 저도 수리감각이 없어서 이해가 잘 되지 않지만 대략 이런 뉘앙스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이 -50% 하락했으면, 원금이 회복되려면 +50%가 아닌 +100% 상승해야 합니다.

따라서 같은 액수를 잃는 확률을 계산하려면 위처럼 서로 숫자값이 일치하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주식을 1년 보유했을 경우, 임의의 주식은 85%의 확률로 10%이상 상승합니다. 80%의 확률로 -9%이상 하락합니다. 61%의 확률로 30%이상 차익을 볼 수 있고, 59%의 확률로 -23%를 얻을 수 있습니다.

24%의 확률로 주식이 100% 이상 상승할 수 있고, 25% 확률로 -50%가 될 수 있습니다.

주식을 6개월 보유했을 경우, 임의의 주식은 80%의 확률로 10% 이상 상승, 78%의 확률로 -9%이상 하락합니다.

50%의 확률로 30%이상 상승, 49%의 확률로 23%이상 하락합니다. 13%의 확률로 100%이상 상승, 14%의 확률로 -50%이상 하락합니다.


보유기간을 3개월로 줄일 경우, 임의의 주식은 72%의 확률로 10%이상 상승, 71%의 확률로 -9%이상 하락합니다.

36%의 확률로 30%이상 상승, 35%의 확률로 -23%이상 하락합니다. 6%이상의 확률로 100%이상 상승, 6%의 확률로 -50%이상 하락합니다.

결론은 주식의 보유기간이 1년 이내일 경우, 자신이 해당 주식을 어떤 이유로 매수 했든 그 데이터는 자신의 논리가 실현된 것이 아니라 그냥 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주식을 1년 동안 보유했는데 +10% 수익률을 얻었다면, 매수 이유가 심도있는 재무제표 분석을 통한 결과이든 신문을 보고 정보매매를 했든 그냥 삼촌이 추천해준 종목이든 별 연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따라서 장기투자에서 분할매수가 중요한 이유는 1년 이내의 보유기간 내의 변동성은 자신의 최초 투자 전략에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2.예측 불가능 폭락 위험

주식 분할매수 전략을 사용 한다는 것은 가용 투자자금중 항상 현금비중을 일정 남겨둔다는 것입니다.

주식을 장기 보유할 때 가장 큰 리스크는 경제학 저서에 남을 만큼의 큰 시장폭락의 위험입니다. 문제는 그런 대규모 폭락장을 예측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2008년은 정말 많은 미국과 유럽의 금융기관들이 파산한 해입니다. 파산한 기업의 목록을 한 페이지에서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요즘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 받는 인덱스 펀드조차 거치식으로 2008년에 고점에 일괄매수를 했다면, 미국을 제외하고는 유럽, 일본 등은 원금을 아직도 회수를 못했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주식과 현금의 비중을 50:50으로 맞추라는 이유는 마켓 타이밍을 알아서 분할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의 저서 현명한 투자자의 내용을 보면 주식과 국채의 수익률은 상관관계가 명확하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 시장에서는 서로 반비례 하지 않는 기간도 많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래서 현금을 50% 보유하는 이유는 상승, 하락장에서 모두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시장이 언제 폭락할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하는 일종의 범퍼라고 합니다.

따라서 대세 상승장에서 50%의 현금으로 추가 이익이 좀 더 적은 대신 대규모 폭락장에서 높은 현금 비중으로 하락한 주식을 살 총알을 확보해서 장기 누적수익률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입니다.

물론 현대에 이르러서 주식과 현금을 50:50으로 보유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투자자는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워렌 버핏조차 항상 포트폴리오의 10%는 현금으로 범퍼로 대기해놓습니다.

심지어 버핏은 60년대에 이미 시장 대폭락을 예측해서 모든 포지션을 현금으로 만들어 놓는 전략을 썼던 사람입니다.

주식을 분할매수하지 않고 특정 시점에 목돈을 일괄매수 한 다는 것은 내가 그 주식이 현재 시점에 저점이라는 것을 명확히 안다는 가정입니다.

그것을 모르기 때문에 현금을 준비하며 분할매수를 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3.적립식 매수의 위엄

투자는 분할매수가 정말 중요합니다. 주식 장기 차트를 보면 2008년 금융위기가 다 지나가고 2010년쯤에 투자를 했다면 돈을 벌었을 것이다와 같은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폭락과 대세 상승장 타이밍을 잡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주식 분할매수 버핏 내기

워렌 버핏과 헤지펀드의 10년 투자 내기는 유명합니다.


이 대결은 버핏이 S&P 500 지수라는 너무도 평범한 인덱스 90%와 단기국채(사실상 현금) 10%만 가지고 고도의 금융공학 기술을 사용하는 헤지펀드 매니저를 이긴 것으로 유명합니다.

무협지로 비교하면 무림지존이 동네 병장기 점에서 산 낡은 칼로 보물급 무기를 든 상대를 제압한 것과 비슷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 대결의 결론을 인덱스가 헷지펀드에 비해서 유리하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 안전하다는 인덱스 펀드 조차 2008년 같은 대폭락장에서는 -37%로 똑같이 폭락을 한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폭락장에서는 헤지펀드가 -23.9%로 더 방어를 잘 했습니다. 두 그룹 모두 2008년 금융위기를 정통으로 얻어맞았습니다.

정말로 마켓 타이밍 예측이 가능했다면 버핏과 헤지펀드 매니저 둘 모두 바보가 아닌 이상 2009년에 주식을 매수했지 2008년 고점에 사지 않았을 겁니다.

단지 가용자금을 한 번에 구매하지 않고 시장 고점에도 샀고, 폭락장에도 샀고, 반등이 과하게 된 시점에도 계속 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모두 수익률을 얻었습니다.

좋은 도구(인덱스)도 잘못된 방법(거치식)으로 사용하면 수익을 내기 힘들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와카미 아쓰토 회장이 이끄는 일본 최고의 사와카미 펀드의 경우에도 10년 이상 고객중에서 거치식 고객과 적립식 고객의 연평균 수익률 차이는 2%이상 난다고 합니다.

10년에 2%차이이면 복리로 약 20% 정도 적립식 고객의 수익률이 더 높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주식 분할매수 방법은 단기 변동성, 장기 폭락성의 위험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거치식에 비해서 장기 수익률이 더 뛰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