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OMX NDAQ 그룹 주식 재무비율과 사업모델 정리

나스닥 OMX NDAQ 주가 라인 차트

나스닥 OMX 그룹의 주가 차트입니다.

티커는 NDAQ이며 나스닥에 상장되었습니다.


 

나스닥 OMX NDAQ 재무비율과 배당

나스닥 OMX 그룹은 ROE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약 6 ~ 8%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듀폰 분석을 통해 ROE를 순이익률, 매출/자산, 자산/자본으로 분해해보면, ROE의 대다수는 자산/자본 비율이 높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전형적인 부채 비율이 높아서 ROE를 올리는 기업입니다.

NDAQ 2019년 2018년 2017년 2016년 2015년 2014년 2013년 2012년 2011년
ROE 9.66% 8.21% 12.94% 1.88% 7.64% 6.80% 6.61% 6.88% 7.67%
순이익률 10.70% 18.46% 2.86% 12.57% 11.82% 11.99% 11.28% 11.25%
매출/자산 27.24% 25.71% 26.18% 28.69% 29.00% 25.53% 34.17% 2.39%
자산/자본 243.66% 288.13% 261.12% 260.59% 211.46% 208.34% 203.38% 175.31% 282.61%
PBR 3.35 2.47 2.15 1.98 1.61 1.30 1.00 0.72 0.76
PER 33.20 29.99 17.45 104.14 21.98 18.63 16.67 11.09 10.15
1/PER 3.01% 3.33% 5.73% 0.96% 4.55% 5.37% 6.00% 9.02% 9.85%
배당률 1.7% 1.9% 1.9% 1.8% 1.6% 1.3% 1.3%
배당성향 33.2%
부채비율 143% 188% 161% 160% 111% 108% 103% 75% 182%
주가($) 104.6 76.7 76.8 67.3 59.1 48.7 39.8 26.1 24.2
BPS($) 31.2 32.9 35.1 32.5 34.1 34.3 36.5 31.4 28.7
순이익(억$) 42.77 39.48 37.04 34.03 35.00 32.11 31.20 34.38
이익증감률 +7.7% +6.2% +8.1% -2.9% +8.3% +2.8% -10.2%
영업현금(억$) 10.28 9.09 7.76 7.27 6.32 5.74 5.88 6.69
투자현금(억$) 1.96 -8.9 -16.57 -4.35 -1.55 -12.16 -1.28 -1.46
재무현금(억$) -10.27 -0.53 9.48 -4.0 -4.6 5.47 -4.79 -3.25

주가는 지난 10년간 약 5배 오를 정도로 높이 오른 편입니다. PER과 PBR은 2011년에는 상당히 저평가상태였고, 현재는 좀 오른편입니다. PER의 역수인 주가 수익률 관점에서 보면, 현재 투자 시점에는 약간 비싼 것으로 보입니다.

배당의 경우 배당률은 1% 후반으로 높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는 회사 자체의 순이익이 크지 않아서 이고 실제로는 매분기 순이익의 33%를 배당으로 꾸준히 지급하고 있습니다.

NDAQ 주식은 1년에 분기마다 4회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NDAQ 주식 배당 내역
NDAQ 배당 지급일 – 나스닥 공식 홈페이지

순이익은 매년 증가했지만, 주당순자산은 10년간 제자리인 것을 보면 돈을 유보하지 않고 계속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현금흐름과 순이익의 차이가 크게 나고 있습니다.

나스닥 OMX 그룹은 사업 모델만 봤을 때는 직관적으로 사업 모델이 좋다고 생각을 했으나 재무 데이터를 입력하다보니 생각보다 마진이 높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 표에는 나오지 않지만 최근 15년이내에 2008년 금융위기에는 부채비율을 크게 잠시 줄였습니다.

재무정보만 봤을 때 가장 리스크한 점은 영업현금흐름의 낮음입니다. 당기순이익과 영업현금흐름의 차액을 발생액이라고 하는데, 이 값이 클 수록 매출채권 등의 비현금성 매출이 높다는 것을 말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발생액 하위 10%가 상위 10%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주가상승률이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NDAQ는 ROE가 낮은데 영업현금흐름도 의외로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스닥 OMX 그룹 사업 모델

나스닥 OMX 그룹은 무엇일까요? 얼핏보면 나스닥 전체에 투자를 하는 ETF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스닥 증권거래소를 소유한 그룹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나스닥 증권거래소

NDAQ 주식은 나스닥 증권거래소 및 유럽의 7개 증권 거래소를 소유한 회사입니다. 코펜하겐 증권거래소(덴마크), 헬싱키 증권거래소(핀란드), 아이슬란드 증권거래소, 아르메니아 증권거래소, 리가 증권거래소(라트비아) 등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즉 북미 최고의 시장중의 하나인 나스닥, 그리고 북유럽, 서유럽 마지막으로 동유럽에도 증권거래소를 소유한 기업입니다.

증권거래소의 가장 큰 특징은 독점이라는 점입니다. 아무나 증권거래소를 세울 수 없습니다.

두 번째로 시장 전체의 기업과 창업자의 현금흐름으로부터 수입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그라비티라는 한국 개발진이 창업자였던 게임 회사를 조사하면서, 나스닥은 1년 상장 유지비용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략 1년에 40억이 든다고 합니다. 단순히 상장 유지만 해도 1기업당 40억원을 내므로, 나스닥에는 약 3000개의 기업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약 80%만 돈을 낼 여유가 있다고 가정을 해도 어마어마한 액수입니다.

반대로 말해서 단순 유지에 40억원을 낼 돈이 없는 회사는 나스닥에 장기 상장하기 힘듭니다. 또는 성장중인 회사여도 파이가 작은 경우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한국을 비롯한 여러 회사들이 나스닥에 상장했다가 자진상폐를 하는 이유는 상장 유지비용 때문입니다.

즉 세계 최고의 경쟁 시장인 북미의 나스닥 시장에서 창업가의 창업 욕구에 베팅을 하는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1년에 수십개의 기업이 상장폐지당하겠지만, 또 다시 새로운 수십 수백개의 기업이 상장 신청을 하면서 NDAQ는 시장이 오르던 내리던 모두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주요 인수합병은 전세계 국가의 증권거래소를 인수하거나 합병하려는 곳에 돈을 쓰고 있습니다.

 

나스닥 OMX 그룹의 최종 소유주 : 발렌베리 가문

나스닥 OMX 그룹의 소유주는 누구일까요? 최고 경영자는 사설 CEO이지만, 실제 주주는 인베스터 AB라는 회사입니다.

인베스터 AB 그룹

그리고 이 회사의 최대 주주는 바로 스웨덴 최고 재벌 발렌 베리 그룹입니다. 이 그룹은 약 180년이 넘는 5대가 이어지는 그룹으로 가끔 경제 신문에 스웨덴 최고 갑부 가문으로 나옵니다.

발렌베리 가문 트리
발렌베리 가문 트리 – 공식홈페이지

스웨덴 국내총생산의 30%를 차지할정도로 막강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회민주주의 성향이 강한 북유럽에서 이런 사업모델이 가능한 이유는 상속세가 거의 없고, 순이익의 상당수를 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찌 되었건, 스웨덴 최고의 부자답게 증권거래소와 같이 사람들의 눈에 크게 뜨지 않으면서 즉 ROE가 그렇게 높지 않으면서도 독점으로 강력한 사업에서 조금씩 돈을 누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가문은 아무나 경영자가 될 수 없고, 적합한 경영자가 있을 경우만 경영을 하고 아니면 외주를 맡긴다고 합니다. 가문 사람도 부모 도움없이 학비를 마련해서 명문 대학교를 졸업해야 하고,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해야 하고, 해외의 금융 중심지에서 부모도움없이 유학을 가서 경험을 쌓아야 하고, 약 10년 이상의 평가 기간과 경쟁을 위해 2명 이상을 뽑는다고 합니다.

또한 CEO가 되어도 급여이외의 소득을 얻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가문 사람들중에는 스웨덴 100대 부자나 세계 1000대 부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NDAQ 사업보고서에는 딱히 주목할만한 사업 모델에 대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위키백과 ndaq 자료가 더 이해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저ROE 사업의 장점과 단점

발렌베리 가문의 원칙이 ‘존재 하되 드러내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이 모토를 잘 생각해보면, 왜 나스닥 OMX 그룹이라는 증권거래소 사업 모델에 투자를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ROE가 높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돈을 쓰는한 기업가는 무수히 수십년 나올 것이고 돈을 조금씩 계속 적립할 수 있습니다.

저ROE 사업에 장기투자를 하고, 순이익의 상당수를 배당으로 추출해서 재단에 기부하는 모델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가문의 자산 크기의 규모에 있습니다.

돈이란 규모가 커질 수록 파이를 늘리는 것 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려워집니다. 또한 파이가 크면, 더 적은 ROE에도 큰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투자 세계에서는 사람들이 수익률에 집착을 해서 이상한 논리를 폅니다. 예를 들어 연평균 50%의 수익률을 10년간 내어서 워렌 버핏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은 헷지펀드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하지만 실제 금액 증가로 따지면 10조원 자산으로 50%의 ROE로 5조원을 번 것과 100조원의 자산으로 ROE 10%로 10조원을 번 것은 ROE는 40%낮아도 후자가 5조원을 더 벌었습니다.

스웨덴 경제규모의 30%를 차지하는 부를 가진 상황에서 최대한 튀지않고, 자산을 조금씩 불리는 방법으로 사업 영역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사업에 대한 투자는 언급한 것 처럼 ROE가 낮아도 되는 큰 규모 자산가에 적합합니다. 반면 시간 자산이 많아서 공격적으로 투자를 해야 할 경우 기회비용 측면에서 보면 더 ROE가 높은 미국 주식이 많습니다.

투자관점에서 보면, 비교적 상방이 닫혀있고, 사업모델 변동폭이 낮은 금융 주식의 경우 PBR이 과도하게 높은 상태에서 사는 것은 큰 기대 수익을 노리기 힘듭니다.

또한 ROE도 낮은 경우 그 만큼 할인율을 적용해서 PBR과 PER이 낮을 때 사는 것이 좋습니다.